리차드 포스터는 묵상 기도의 유익을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우리 내면의 인격이 변화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상의 삶에서 더 넒은 관점과 감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감각에는 ‘분별력’이 포함된다.)
이런 종류의 내적 교제(묵상기도)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 내면의 인격을 변화시킨다. “우리 안에 있는 성소에서 영원한 불길이 타오르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변하게 된다. 하나님의 불길이 우리 안에 있는 부정한 모든 것을 태워 삼켜버리기 때문이다. 항상 존재하는 교사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언제나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롬14:17)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우리는 그분의 길에 어울리지 않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아니, ‘내려놓아야 한다’기보다 ‘내려놓고 싶을’ 것이다. 우리의 바람과 열망이 점점 그분의 뜻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점차 우리 안의 모든 것은 나침반 바늘처럼 성령의 방향을 향할 것이다.
둘째, 묵상으로 우리는 일상 속에서 더 넒은 관점과 균형 감각을 지니고 살아가게 된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워가면서 삶의 일상적인 문제를 실제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윌리엄 펜은 “진정한 경건은 세상을 등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고 세상을 고쳐 나가도록 용기를 북돋워준다”고 말했다. 어쨌든 우리는 새로운 눈과 귀를 갖게 된다. 좀더 진정한 균형 감각이 생겨,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을 구별할 수 있게 된다. 평온함과 굳건함, 그리고 확고한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발견한다. 항상 그분 앞에 엎드려 예배와 찬미 가운데 일상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 리차드 포스터, <묵상 기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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